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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자

스쿼트하다가 멀미 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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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운동을 하면서 멀미 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멀미나 구토감을 느끼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부위와는 다르게 유독 하체 운동만 하면 멀미가 나고 구토감이나 어지러움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세 좋게 스쿼트를 시작하고 나면 30분은 벤치에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체 운동을 꺼리고 안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다른 운동도 아니고 하체 운동을 하는 날에만 유독 심하게 나타나는 걸까요?

그 이유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왜 운동 후 구토감을 느끼는지에 대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우리의 몸은 운동을 하는 동안 모든 세포가 혈액과 산소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받게 하기 위해 움직이는데 특히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근육 즉,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위에 더 많은 공급 조정이 일어나게 됩니다

근육의 에너지 공급은 모두 혈액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특히 강도가 높은 운동일수록 혈액을 보내는 속도는 빨라야 하기 때문에 심장이 더 빠르게 뛰게 됩니다

이때 혈압이 증가하고 근육에 공급되는 혈액이 많아짐에 따라 해당 부위 근육의 혈관은 확장되어 혈류량이 늘어나는 반면에 소화계의 혈관은 수축되기 때문에 혈류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내장기관이 기능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어 멀미 감이나 구토감을 겪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운동 생리학자인 조엘 박사도 운동량이 많은 경우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소화 기관계의 혈류량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구토감을 보이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하체 운동을 하는 경우에 이런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걸까요?

 

혈류량

아시다시피 하체 근육의 비중은 인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중에서 흔히 허벅지 근육이라 칭하는 대퇴사두근은 인체에서 가장 큰 근육이기도 하며 허벅지 전체 근육은 인체 근육 무게의 40%를 차지합니다

큰 근육을 사용할수록 운동의 강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고 특히 인체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하체 운동을 하는 경우, 특히 스쿼트와 레그 프레스 같은 운동을 하는 경우에 몸의 혈류량은 80% 가까이 하체로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운동과는 달리 하체 운동을 하는 경우 유독 멀미 감과 구토감을 심하게 경험하게 됩니다

 

예방

이러한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식사 시간의 텀을 유지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식사를 하는 경우 위와 같은 이유로 위장에서는 음식을 개어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구역질이나 구토감을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2001년 연구에 따르면 식사 후 운동이 구토감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구토 감은 운동의 강도나 음식 섭취량과 크게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운동을 하기 전에는 1시간에서 3시간 정도의 식사 시간의 텀을 두는 것이 가장 좋고 특히 하체 운동을 하는 날에는 적어도 3~4시간의 정도의 간격을 둠으로써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식사 계획이 어려운 사람들의 경우 보충제 형태로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에너지 음료나 운동 간식 같은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흡 테크닉

두 번째 이유는 호흡 테크닉의 문제입니다

저항 운동 중 짧은 순간의 호흡 정지는 운동의 퍼포먼스 관점에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복압은 스쿼트나 데드리프트와 같이 고중량을 다루는 운동에서 허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복압을 유지하는 것은 위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경우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같은 운동은 기본적으로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운동을 할 때 너무 빠른 타이밍에 숨을 뱉어내면 허리 부위에 부담이 지나치게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호흡 정지가 길어지거나 순간적으로 복압이 높아지게 되면 혈압이 급상승하며 뇌의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차단되어서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보통은 이러한 경우까지는 가지 않고 멀미 감이나 구토감을 보이는 경우로 나타납니다 

 

어찌 됐든 스쿼트와 같은 고중량 운동을 할 때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바로 호흡 정지 상태를 길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이런 실수를 많이 저지르게 되는데 앞서 설명했듯이 신체는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내기 위해 호흡을 멈춘 상태에서 복압을 높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의식적인 부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때 어설프게 알고 있는 호흡 테크닉이나 무리하게 높은 강도로 운동을 할 때 힘을 내는 도중에 호흡을 완전히 정지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적절한 호흡법을 익히거나 본인이 호흡법을 컨트롤하지 못할 정도의 중량에서 벗어나 강도를 낮추는 것이 좋고 이를 떠나서 근본적으로 본인의 심폐능력을 키우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궁금증이 나오게 됩니다

웨이트 운동은 기본적으로 무산소 운동인데 왜 심폐능력을 키워야 하는 걸까요?

모든 운동에는 기본적으로 심폐 능력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 저장된 영양소가 근육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에너지는 대부분 ATP를 이용합니다

ATP는 상당 부분이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이 되는데 유산소 운동과 같이 심폐  능력을 키우는 운동을 하는 경우 미토콘드리아에서 ATP를 생산하는 능력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 부분에선 다음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어찌 됐든 운동의 목적이 근비대와 같이 웨이트 운동이 주목적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우리 몸에서 산소를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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