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람은 마라톤 선수고 오른쪽 사람은 단거리 선수인데 유산소성 훈련을 하게 되면 왼쪽 사람처럼 근육이 다 빠질 것만 같고 실제로도 그렇다 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유산소 운동이 저항 운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 총 21편의 연구를 참고한 메타 분석 논문을 살펴봤는데 결과를 보면 근력운동만 한 경우가 근육의 비대와 근력, 순발력이 가장 높았고 유산소만 한 그룹은 말할 것도 없지만 병행 그룹 같은 경우도 근비대와 근력, 순발력이 나쁘지 않게 상승한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산소성 능력과 체지방 감소를 살펴보면 근력 운동보다 병행 그룹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래도 "여하튼 난 근육 만드는 게 장땡이야" 한다면 유산소를 병행하지 않는 것이 좋은 판단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 값에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근력 운동 그룹의 근력운동 100%, 유산소 운동 그룹의 유산소 운동 100%, 그리고 병행 그룹이니까 200% 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유산소는 동일한 강도로 운동했지만 근력운동에서는 제대로 된 출력을 뽑아내질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결론은 결국 유산소 운동 때문에 쇠질을 제대로 못해서 나타난 결과란 건데 이걸 박사들은 유산소 운동의 간섭효과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 간섭효과의 대표적인 원인을 피로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하게 유산소 운동인데 무슨 피로가 발생하냐 생각할 수 있지만 피로를 쉽게 나눠보면 신경피로가 있고 근육 피로가 있는데 뇌가 운동하고 있다는 것만을 느끼게 된다면 중추신경계라는 곳에 피로가 쌓여서 막상 근력 운동을 할 때 내 근육은 멀쩡한데 뇌가 피곤하다고 근육의 출력을 뽑아내질 않습니다
그러므로 근력 운동에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근력 운동 후에 유산소 운동을 해주신다면 유산소 운동으로부터 근육 성장 관련 손해는 없을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더 좋은 병행 운동 방법은 아예 저항 운동과 유산소 운동에 텀을 주는 것입니다
유산소와 저항 운동 관련 논문을 하나만 더 살펴보면 저항 운동을 하고 24시간의 긴 시간을 두고 유산소를 한 그룹과 저항 운동 직후에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을 비교하였는데 그 결과 근육 크기가 하루 텀을 갖고 운동한 그룹에서 저항 운동 직후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보다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하였음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유산소 운동과 근손실의 관련은 중추신경계 피로로부터 근육 성장을 위한 충분한 힘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 그 원인이고 저항 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텀이 길수록 근육 성장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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