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따리상이에요
오늘은 헬스 PT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확인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헬스장을 처음 등록하신다면 본인의 동선에서 벗어나지 않는 가까운 위치에 있는 헬스장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죠
무엇이든 시작이 반이라지만 결국 그것을 완성하는 것은 꾸준함 이니까요
하지만 일주일만 지나더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는 결심이 민망해질 만큼 아주 사소한 이유들로 가는 게 귀찮아지죠
게다가 운동이 습관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는 운동을 한다는 것을 마치 개인의 여가 시간을 손해 본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평소 본인의 이동 동선에 위치하는 헬스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실제로 개인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요인을 관찰한 47개의 실험을 메타 분석한 연구 결과를 보면 운동 습관과 관련된 행동들에서 의지력이 끼치는 영향은 25% 정도였고 나머지 75%는 직장 내 혹은 근처에 헬스장이 있는지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이 있었어요
두 번째로 본인이 다닐만한 헬스장을 결정했다 하더라도 할인이 적용된다고 해서 6개월, 1년 단위의 장기 계약은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먼저 본인의 의지력을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일단 꾸준히 다니다 보면 처음에는 보이지 않았던 헬스장의 문제점들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내가 다니는 시간에 사람이 너무 많아 기구를 사용하기가 어렵다든지 막상 내게 필요한 기구는 별로 없는 경우도 있으며 샤워시설이 불편하거나 다니는 사람 자체가 헬스장 분위기를 망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할인을 받아 결제를 했다 하더라도 장기 계약 옵션에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다녀보고 결정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또 대게 할인 행사는 등록한 이후에도 항시 적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기로 등록한다고 해도 굳이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거예요
세 번째로 등록을 위해 상담을 받다 보면 인바디 체크와 함께 본인의 몸에 문제가 많다는 식의 얘기를 듣게 되죠
대개는 자연스럽게 PT를 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식의 유도 멘트로 넘어가는데 많은 경우 왠지 모르게 위축된 상황에서 그러한 멘트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덜컥 등록하는 경우도 있죠
물론 PT는 의지력이라는 측면에서 일종의 강제성을 부여해주기도 하고 운동 경험이 없을 때는 운동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관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 대비 빠르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또한 흔히 초보자 효과라고 부르는 이 짧은 시기에는 주마다 중량을 늘릴 수 있을 만큼 근력이든 근육량이든 빠른 속도로 증가해요
하지만 대게 많은 경우 심리적인 이유로 본인의 최대 힘을 발휘해서 운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자신에게 적당한 중량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죠
실제로 몇 가지 연구를 살펴보면 남녀를 불문하고 강제력 없이 혼자서 운동을 하는 경우와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을 할 때 스스로 선택하는 중량에서부터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도 하고 보조를 받으면 안정성 측면에서 혼자서 운동을 할 때보다 더 많은 운동 볼륨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죠
하지만 처음 상담을 받을 때 얘기하는 몸의 불균형이나 문제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기 때문에 그러한 얘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고 또한 PT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더라도 먼저 이 헬스장 분위기가 내게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고 지금 상담을 해주는 트레이너가 괜찮은 트레이너인지 혹은 괜찮은 트레이너가 없는지를 한 달은 다녀보면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다들 운동이 여러분들에게서 노동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 하루도 건강해지는 하루 보내세요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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